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28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행복민원실 내 열린놀이방에서 ‘민화와 함께 에너지그린 展’을 개최한다.
예로부터 민화는 민초들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통로로 애용돼 현대까지 그 흐름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민화 작품전이 보령시민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일상 속 크고 작은 소망들이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행복민원실 내 열린놀이방에서 개최된다.
한국민화협회 충남지부·보령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보령시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해 왔다. 천지인이나 물아일체 등의 사상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민화는 온갖 전통문화가 녹아 있는 우리 한민족 고유의 그림이기에 '에너지그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작품전에서 선보이는 초충도, 화훼도, 화조도, 해학반도 등 민화 작품들은 매우 친환경적인 그림이다.
김태암 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 돼 준 석탄왕국 보령의 과거를 조망하며 에너지전환을 통한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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