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김동언 기자] 전남 여수시가 섬 주민들의 신속하고 편리한 여객선 이용을 위해 '도서민 승선 절차 간소화 시스템' 등록 확대에 나섰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도서민이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사전 등록된 정보와 사진만으로 승선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21년 8월 도입돼 운영 중이다.
다만 2025년 5월 19일 기준 도서민 5978명 중 2091명(35%)만이 시스템에 등록돼 있어 이용률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여객선사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협조로 매월 1~2회 기항지별 여객선 터미널 등에서 직접 주민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시스템 등록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현장 등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정보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섬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도서민 승선 절차 간소화 시스템을 통해 신분증 없이도 빠르게 승선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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