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깐깐한 명품 수돗물 공급…안심하고 쓰세요"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5.28 13:27 / 수정: 2025.05.28 13:27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2028년 완공…정수장·배수지 24시간 감시
최대호 시장 "시민 건강 위해 철저한 수질관리로 신뢰 확보"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조감도 /안양시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조감도 /안양시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정수장부터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더욱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도 진행 중이다.

안양시는 고도화된 정수 처리시설 도입과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도·시비 총 2387억 원을 투입해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81년 준공된 비산정수장 시설을 2022년 12월 폐쇄하고, 2028년까지 통합정수장(15만㎥ 규모)으로 현대화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청계 통합정수장 전경 /안양시
청계 통합정수장 전경 /안양시

지난 2002년 준공된 청계통합정수장은 하루 18만 2000㎥(안양 9.6만㎥, 군포·의왕 8.6만㎥) 물을 처리하는 데 여기에 416억 원(국·도·시비)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맛과 냄새 유발 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하루 정수 생산 용량 약 25만㎥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안양뿐 아니라 군포·의왕까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안양시민이 사용하는 수돗물은 원수를 팔당댐에서 착수정으로 끌어온 뒤 각종 소독·정수 과정을 거친 후 배수지를 통해 각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 안양시는 팔당댐 원수 수질 악화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이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안양시
최대호 시장이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안양시

관내 정수장 2곳과 배수지 8곳에서는 공정별 수질 자동측정기를 통해 24시간 수질을 감시하는 동시에 주기적으로 수질검사과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사용하는 수돗물의 수질이 궁금하다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이용하면 된다. 어린이와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은 '찾아가는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로 특별하게 관리한다.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장애인복지시설 등 89곳을 대상으로 수돗물을 채수해 검사하고 있다.

안양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 최우수 등급, 환경부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 5년 연속(2020~2024년) 최우수기관, 경기도 '상수도 업무성과평가' 2년 연속(2023~2024년) 우수기관,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 정수장 부문 S등급을 각각 획득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건강은 믿을 수 있는 수돗물에서 시작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대규모 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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