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은 비봉면 신원리 일대에 추진 중인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토지 및 물건 등에 대한 보상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오는 30일 비봉면 신원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청양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23년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이후 외부 경제 여건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민간사업 시행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면서 일부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에 청양군은 산업단지 조성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삼고, 입지 조건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행·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토지 소유주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와 기준, 향후 일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토지 보상 절차가 개시되면,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상 절차 이후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현욱 청양군 투자유치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들과 이해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양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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