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출자한 스타트업엔젤브릿지펀드가 지역 친환경 소재분야 기술 창업기업인 ‘아라메소재’를 선정해 초기투자를 하기로 협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22년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 진주시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시비 2억 원을 출자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올트, 에코비오스, 라이브워크, 아라메소재에 총 10억 원을 투자해 지역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받은 ‘아라메소재’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셀루로오스를 기반으로 생분해성 고성능 베리어 코팅제를 개발하는 기술기업이다.
현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해 시범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며 중견기업과의 시제품 검증(PoC)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도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진주시 출자펀드로 투자받은 기업중 에코비오스와 라이브워크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정부R&D 자금 총 17억 원 유치에 성공하며 고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투자는 지역 유망 기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사례로 진주시가 기술 기반 창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R&D, 정책자금, 투자 연결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확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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