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악성 민원 등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제주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27일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1층 현관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추모 공간은 충남교육청을 비롯해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가 함께 운영하며 오는 31일까지 교직원, 학생,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직원들과 함께 헌화한 자리에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온 선생님의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며 "유가족과 학생, 그리고 교육공동체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교사가 존중받고 안심하며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민원 대응 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악성 민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컨설팅과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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