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신안=송명준 기자] 전남 신안군이 오는 28일 다이아몬드 해역 내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의 일환으로 쥐노래미 종자 17만 마리를 추가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난 4월 중순 10만 마리를 바다에 풀어놓은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방류되는 쥐노래미는 전장 5㎝ 이상의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개체들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뒤 해당 지선 어촌계 어업인들과 함께 방류한다.
쥐노래미 산란·서식장이 조성 중인 다이아몬드 해역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50억 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 지역이다. 지금까지 총 563개의 어초가 투하됐으며 곰피·다시마 등 해조류도 집중적으로 이식돼 수산생물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신안군은 이와 함께 인근 하의 옥도~안좌 사치해역에도 2023년부터 5년간 총 40억 원(연간 8억 원)을 투입해 조피볼락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해역 일대 수산자원 회복과 증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다이아몬드 해역을 바다낚시 관광의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류를 통해 낚시인과 관광객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다이아몬드 제도 해역 내에 전복, 해삼, 감성돔, 쥐노래미 등 5종 총 155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어초 2655개를 투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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