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전체 매출 중 미국 수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관내 중소기업 프리닉스를 방문해 미국 관세 조치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6일 수원델타플렉스에 있는 스마트폰 사진 즉석 인화기 생산 기업 프리닉스를 찾아 생산 시설 곳곳을 둘러보고 노광호 프리닉스 대표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미국 관세 조치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미국 관세 조치 대응을 위한 수원시의 기업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미국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384개 사에서 567개 사로 자금지원 대상을 늘리고, 예산도 29억 5000만원에서 34억여 원으로 증액했다.
또 총 10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이자 지원 비율도 2.0%에서 2.5%로 0.5%p 확대했다.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서도 동남아시아와 유럽(EU) 권역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기업을 파견하고 일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수출 물류비 지원대상 역시 20개 사에서 100개 사로 늘렸다.
이 밖에 △해외 안전인증 획득 지원 △전자카탈로그, 전자상거래 등 전자무역청 지원 △수출마케팅, 바이어 대응 등 인공지능(AI) 무역청 지원 등 디지털 기반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관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확대하겠다"며 "미국 관세 문제와 관련해 기업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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