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항일운동유적 분포지도./경기관광공사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항일운동유적지 116곳을 걷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벤트는 경기둘레길 걷기와 연계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항일운동 유적지 중 한 곳을 3.1㎞ 이상 도보로 방문, 사진을 촬영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참여하려면 경기둘레길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9월 14일까지 선착순 815명을 추려 경기둘레길 마스코트 배지와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경기둘레길은 대명항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돌아 다시 돌아오는 총 연장 860㎞의 순환형 장거리 걷기길이다.

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조성했으며 △DMZ 접경지역을 잇는 ‘평화누리길’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숲길’ △강과 들판을 지나는 ‘물길’ △바다와 갯벌 풍경을 품은 ‘갯길’ 등 총 60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최근 완보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공사는 안성시 금광호수 일원과 평택시 평택항 홍보관 내에 이용자 쉼터를 조성하는 등 둘레길 환경을 개선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경기도에 흩어져 있는 항일운동유적지를 직접 걸어서 찾아가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둘레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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