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예비역 육·해·공군·해병대 장성·간부 37명 이재명 지지선언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5.05.26 17:45 / 수정: 2025.05.26 17:45
"이재명 후보 안보 불안감, 해소하기 위한 의도"
2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예비역 장성·간부 37명. /민주당 대구시당
2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예비역 장성·간부 37명. /민주당 대구시당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대구·경북 출신이거나 연고가 있는 예비역 육·해·공군·해병대 장성·간부 37명이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군 출신들이 대구에서 대거 지지선언을 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안보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보수적인 유권자들에게 다가서려는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이날 지지선언에서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안보가 곧 경제이며, 평화가 곧 민생"이라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첨단강군 육성, 한미동맹의 안정적 유지,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고 밝혔다.

황인권 예비역 육군 대장(전 제2작전사령관)은 "대구의 코로나19 위기 당시 대구경북과 수도권 이남 지역 방역을 지휘했던 경험으로, 이제는 무너진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러 대구로 왔다"면서 "'평화'와 '경제'를 함께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수 진영에서 자주 제기하는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불안하거나 경도돼 있지 않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두호 예비역 공군 소장은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은 단호하면서도 균형 잡힌 실용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정략적 왜곡은 곧 국방의 정치화이며, 이는 국민과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지지선언 참석자(이하 예비역)는 장성급으로 육군 황인권 대장·정향래 중장·김도호 소장, 해병대 조강래 소장, 공군 진호영 준장·이동규 준장 등 6명이며 영관급으로 육군 이경 대령 등 12명, 위관급으로 강개춘 대위 등 19명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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