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25 중등 수업나눔의 날'…교사 주도 수업 혁신 이어가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5.26 12:57 / 수정: 2025.05.26 12:57
오는 7월 17일까지 교사 자율 참여 통한 수업 혁신과 동반 성장 도모
지난 15일 주창환 교사가 세종장영실고등학교에서 열린 ‘카메라 워크 실습’ 수업 공개에서 영화 편집 기법을 활용한 교수법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지난 15일 주창환 교사가 세종장영실고등학교에서 열린 ‘카메라 워크 실습’ 수업 공개에서 영화 편집 기법을 활용한 교수법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7월 17일까지 교사 주도의 자율적인 수업 혁신과 학교 간 상호 성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중등 수업나눔의 날'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중등 수업나눔의 날'은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 간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 후 나눔과 토론을 통해 교사 간의 배움과 성장을 도모하는 행사로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 12일 새뜸중학교를 시작으로 총 26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사의 자율 참여와 중등수업나눔지원단의 지원을 통해 운영된다.

수업은 매회 마지막 교시를 활용해 공개되며 수업 후에는 교사들이 모여 '수업나눔토크'를 통해 수업의 취지와 방법, 개선점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두루중학교에서 진행된 '훈민정음 창제 원리' 국어 수업을 공개한 임혜진 교사는 "작년 나눔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도전하게 됐다"며 "동료 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의 학습 정체 지점을 고민하고, 협력학습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얖서 지난 15일 세종장영실고등학교에서 열린 '카메라 워크 실습' 수업 공개에서는 주창환 교사의 영화 편집 기법을 활용한 교수법이 소개됐다.

수업을 참관한 김진영 세종예술고 교사는 "학생 수준에 맞춘 영화 편집 자료를 활용해 수업 이해도를 높인 점이 인상 깊었다"며 "멀티미디어 제작 수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사·학생 간 협업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2일 새뜸중학교에서 열린 첫 수업 공개에서는 김안나 교사가 'AI코스웨어를 활용한 학생 중심 거꾸로 수업 루틴'을 주제로 진행한 수업이 큰 주목을 받았다. 모둠 협력 학습과 AI코스웨어를 접목한 수업 방식은 학생들의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며 동료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임혜진 교사의 수업을 참관한 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수업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공유하며 성장해가는 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관내 33개 학교에서 총 33회 운영됐으며 340여 명의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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