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부지 확정…과밀 해소 기대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5.26 11:10 / 수정: 2025.05.26 11:10
과천시, 교육지원청·LH와 지속 협의로 지구계획 변경
신계용 시장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 교육 기반 마련"
신계용 과천시장(왼쪽)이 지난 4월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단설중학교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왼쪽)이 지난 4월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단설중학교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부지가 26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변경(13차) 승인 고시'를 통해 갈현동 41번지(제3근린공원 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역 내 중학교 과밀 해소와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지역사회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과천지정타는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가능 학령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지역으로, 교육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이지만, 현재 율목초중통합 1개교만 운영 중이다.

또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오는 2028년부터 중학교 수용 한계 초과를 예측하고 있어,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계속돼 왔다.

단설중학교가 설립되지 않을 경우 일부 학생들은 관내외 지역으로의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주민 약 2500명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과천시,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는 등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과천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학교 신설 부지 확보를 위해 협의를 이어왔다. 작년 12월 공공주택지구 통합심의 이후 부처 간 의견 차이로 추진이 지연됐으나, 조율을 계속해 이번 고시로 부지를 최종 확보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LH는 중학교 관련 변경사항을 반영해 부지 조성 절차를 추진하고,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설립을 위한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추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교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부지 확정을 통해 과천지식정보타운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 인프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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