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막아라"…경기도, 장마 전까지 팔당호 자생 유해수초 제거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5.26 09:58 / 수정: 2025.05.26 09:58
팔당호 유해수초 제거작업/경기도
팔당호 유해수초 제거작업/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녹조 발생이 심각한 여름철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팔당호 자생 유해수초 제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장마 시작 전인 7월까지 마름과 연의 대단위 군락지인 광주시 남종면 소내섬, 귀여리, 분원리, 삼성리 수역에서 유해수초 제거 작업을 벌인다.

도는 수초제거선 3척과 청소선 2척 등 모두 5척과 인력 11명을 투입한다. 도는 이 기간 동안 1004㎢, 85t을 제거할 계획이다.

팔당호는 수표면을 덮는 수생식물인 마름과 연의 비중이 높은데, 이 수초들의 줄기와 수염뿌리에는 냄새 물질과 남조류 세포가 다량 포함돼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런 물질은 태양광 유입을 차단하고 수중 광합성을 방해해 용존산소 부족과 유속을 막는 결과를 초래, 어류와 수서곤충 등 수생생물의 다양성을 줄인다.

윤덕희 도 수자원본부장은 "장마 전 유해수초를 제거해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