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동에서 '오픈 스토리지 2025' 전시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전시는 '경기미술창고'를 통해 지난해 수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기획전이다.
경기미술창고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도내 시각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운영한 공공 소장품 컬렉션이다.
당시 수집한 300여 점 가운데 회화와 사진, 조각, 뉴미디어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총 64점이 이번에 도민들을 만난다.
전시 장소인 공작1967동은 문서고로 사용되던 공간이다.
재단은 쓰임을 다한 기존의 문서 선반을 재구성해 미술작품 보관 랙으로 다시 사용했고 창고의 물리적 구조와 분위기도 그대로 살렸다.
관람객은 열린 작품 창고 안에서 작품이 보관된 랙 사이를 자유롭게 지나다니며 작품의 표면과 질감, 뒷면까지 세세히 관찰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경기미술창고 컬렉션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플랫폼으로 공공적 역할을 넓혀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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