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인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또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2분쯤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이 후보의 벽보가 찢어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벽보는 이 후보의 눈 부위가 일부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선거 벽보에 대한 훼손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 인천 중구청 인근에서 이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부산에서 선거 벽보나 현수막이 훼손된 사례가 70건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에서도 서초구와 양천구 아파트 단지 내 훼손된 이 후보의 선거 벽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벽보를 훼손하거나 낙서하는 등 행위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