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탄소중립 추진 '추진단·실무협의체' 연계로 실행 체계 강화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5.23 13:04 / 수정: 2025.05.23 13:04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이행 강화 위한 실무협의체 신설
신계용 과천시장이 22일 탄소중립추진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이 22일 탄소중립추진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올해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실질적 이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탄소중립추진단’에 더해 ‘탄소중립 실무협의체'를 신설하고, 두 기구를 연계한 2단계 협업 체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팀장급 실무자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본계획 세부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문제를 수렴 및 신규 과제 발굴 역할을 맡는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추진단에 보고돼 정책 수립과 전략 논의로 이어진다.

지난 9일 열린 '탄소중립 실무협의체 1차 회의'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ZEB) 확대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어 22일 추진단 회의에는 시장과 12개 부서장이 참석해 과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실무협의체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회의에서는 특히 △제로에너지빌딩 확대를 위한 기준 강화 및 인센티브 방안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추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조례 정비 △노후 건축물 에너지데이터 구축 및 관리 방안 △홍보체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추진단 회의에서 "계획은 수립보다 실행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려면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전 부서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각자의 업무 속에서 '탄소중립'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고,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실무협의체와 추진단 회의를 분기마다 열고, 7월 제2차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 신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기구를 연계한 유기적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과제를 계획, 실행, 점검, 정책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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