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이동식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 대폭 증설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5.23 08:36 / 수정: 2025.05.23 08:36
골목길 이동식 CCTV 설치…외국어 포함 야간 불빛 경고로 불법 투기 차단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설치된 이동식 감시카메라와 로고라이트 /시흥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설치된 이동식 감시카메라와 로고라이트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단속 장비를 대폭 늘리고 단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흥시는 ‘이동식 감시카메라’ 8대와 바닥 투사형 경고 장비인 ‘로고라이트’ 2대를 새로 도입해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감시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정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43대와 함께 총 83대의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무단투기 취약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동식 감시카메라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이면도로, 주택 밀집 지역 등 상시 단속이 어려운 장소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 단기 집중 단속 지역의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로고라이트는 어두운 길바닥에 ‘무단투기 금지’ 같은 경고 문구나 이미지를 빛으로 비추는 시각 장비로, 밤에 무단투기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경고 문구를 전달해 외국인 주민 대상 홍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또한 ‘깨끗한 쓰레기처리 감시원’ 20명을 활용해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활동과 무단투기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유상선 시흥시 자원순환과장은 "감시카메라 확충과 단속 강화도 중요하지만, 시민들도 쓰레기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분리배출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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