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폭염 대비 '119구급활동 대책' 본격 가동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5.23 08:26 / 수정: 2025.05.23 08:26
노약자 보호·현장 대응력 강화·24시간 의료상담 체계 운영
온열질환 응급처치 물품 정리하는 구급대원들의 모습./대전소방본부
온열질환 응급처치 물품 정리하는 구급대원들의 모습./대전소방본부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119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대전 지역에서는 폭염 관련 구급 출동이 총 95건 발생했는데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4건을 차지해 고령자층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책은 △현장 대응력 강화 △노약자 보호 △24시간 의료상담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대전소방본부는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냉각시트, 아이스팩 등 총 9종의 온열질환 응급처치 장비를 비치해 즉각적인 현장 처치를 가능하게 했다.

구급차가 부족한 상황에는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를 가동해 공백 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구급대원 및 펌뷸런스 대원을 대상으로 폭염 응급처치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24시간 의료상담 및 병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옥선 대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불편을 넘어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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