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교육청이 전날 세종시 산울동에 건설된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을 준공 후 이관을 위한 기관장 합동점검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평생교육원은 오는 11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인테리어 공사 및 기자재 설치 등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489억 원이 투입된 평생교육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3645㎡)로 조성됐다. 다양한 세대가 자유롭게 학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북카페, 메이커 창작실, 미디어실, 강의실, 요리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간 배치는 '지식의 성장'을 상징해 1층 정보탐색 공간, 2층 강의교육 공간, 3층 실습체험 공간으로 수직적 학습 동선을 구성했으며, 나선형 복도와 열린 쉼터는 세대 간 소통과 연대를 유도한다.
세대 맞춤형 열람실과 전시·공연이 가능한 '어울림마당'도 마련돼 있어 지역 커뮤니티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고성능 공조기, 비접촉식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등도 갖췄다.
세종시 평균연령은 전국 최저 수준(세종시 39.3세, 전국 45.5세)으로 교육과 직업훈련,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중장년층의 수요에 발맞춘 평생교육원 설립은 오랜 과제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학교와 마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생교육원은 진로교육원(보람동), 과학문화센터(합강동, 설계 중)와 함께 전 생애 교육 지원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세종시가 교육 중심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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