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여자대학교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명사 특강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행동교정과 건강교실'을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 수의사는 반려동물이 보이는 다양한 행동의 원인과 행동 교정,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감정을 읽고 소통하는 방법을 특강에 참여한 시민과 대학생, 고등학생 등 500여 명에게 전달하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강연에서 설 수의사는 "반려동물들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말을 거는데 우리가 못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 같은 경우 일방향 소통을 하면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반려견들과 양방향 소통 할 수 있도록 해 행복한 반려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반려견을 키울때 중요한 것은 예측 가능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으로 보면 루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갔다가 저녁에는 집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이다라는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살 듯이 반려견들도 불안함을 느끼지 않게 예측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여대는 동물보건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해 동물보건과를 두고 동물 해부학, 생리학, 영양학을 비롯해 동물보건법, 동물간호학, 동물질병학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에서 3년 완전 인증을 획득해 졸업생들은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시험도 볼 수 있다.
이상준 부산여대 기획실장은 "이번 특강이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하고 바람직한 반려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동물보건과의 역할론을 더욱 확대하고 혁신지원사업단을 통해선 시민 참여형 특강과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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