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명함까지 등장한 구매대행 사기' 화성시, 주의보 발령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5.22 15:50 / 수정: 2025.05.22 15:50
화성시 공무원 사칭 위조 명함 /화성시
화성시 공무원 사칭 위조 명함 /화성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허위 공무원 사칭에 이어 허위 공무원 명함까지 등장한 물품 구매 대행 사기 사건이 벌어졌다며 22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성의 한 기업 대표 A 씨는 최근 화성시청 주무관이라고 밝힌 인물로부터 급한 사정으로 B업체의 물건을 구매해 납품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A 씨는 전화와 함께 자신의 명함이라며 시청 주무관 명함 사진을 문자메시지로도 받았다.

A 씨는 시청 상징물을 디자인한 명함이어서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청에 확인했다.

시청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 명함 속 이름의 주무관과 부서는 없었다. A 씨는 자칫 허위 명함으로 사기 피해를 당할뻔한 것이다.

시도 확인하니 A 씨가 말한 B업체 또한 존재하지 않았다.

시는 최근 허위 공문서에 이어 허위 명함까지 등장, 구매 대행을 요구한 뒤 물품 대금 입금 계좌로 돈만 가로채려는 사기 행각으로 보고 있다.

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으며, 앞서 발생한 공문서 위조 건은 14일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신분을 내세워 구매 대행을 요청하는 경우 반드시 화성시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고, 112 등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