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곡천 산책로에 이팝나무 꽃무리 ‘넘실’ [TF사진관]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5.22 15:10 / 수정: 2025.05.22 15:10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시 왕곡천 산책로는 이팝나무를 비롯한 아름다운 수목과, 잔잔히 흐르는 하천, 백운산의 풍경 등을 감상하는 휴식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22일 왕곡천 산책로에 이팝나무의 하얀 꽃들이 너울거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고 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바람 따라 잔잔히 물결치는 꽃무리가 몽글몽글하고, 이름 모를 사진작가가 셔터를 누른다.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 주로 자생하는, 물푸레나무과 낙엽교목에 속한 이팝나무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잘 자란다.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나무 이름이 ‘이팝’인 데는 여러 설이 있다. 입하(立夏)에 꽃이 핀다고 해 이팝나무라고도 하고, 하얀 나무 꽃이 순쌀밥(이밥)을 닮았다고 해 이팝나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모두 농사짓는 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이야기다.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옛 농민들은 꽃이 많이 피면 풍년, 그렇지 않으면 가뭄이 든다고 믿었다는 말도 있다. 과학적으로 일견 타당한 얘기다. 봄여름에 수분이 많을수록 이팝나무나 벼가 잘 자라기 때문.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왕곡천 산책로에 핀 이팝나무 꽃 /의왕시

한국에서는 인공증식에 성공해 가로수로 심을 정도로 흔해진 이팝나무지만, 일본과 중국에선 멸종위기 식물로 등록할 만큼 귀하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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