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2025년 새롭게 도입한 '인천 지역 유산' 선정을 위한 시민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지역 유산'은 인천의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사물, 인물, 또는 일상의 이야기 중에서 미래 세대에 전할 만한 가치를 지닌 유·무형의 자산을 의미한다.
하와이 이민, 쫄면,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역 등과 같이 역사, 산업, 도시, 생활문화,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인천만의 고유한 자산들이 모두 지역 유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인천 지역 유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전자우편(홍보물 참조) 또는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시민 제안 목록과 군·구 추천 유산 목록은 6월 말 개최 예정인 지역유산위원회를 통해 인천 지역 유산 후보로 선정되며, 이 중 심의를 거쳐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시민 제안에 대해서는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후보로 선정된 유산은 전문기관의 기초 현황 조사와 연구용역을 거친 뒤,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경우 오는 11월 중 인천시 지역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천 지역 유산'으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지역 유산에는 인증서와 표식을 부착해 공식적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며, 시민 홍보는 물론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유산의 고유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인천 지역 유산 제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인천만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지역 유산을 시민의 손으로 발굴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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