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주차 환경 개선 사업 후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 9.6%↓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5.22 08:54 / 수정: 2025.05.22 08:54
1497억 원 투입 28개 주차장 조성 완료…총 3509면 확보
주차장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2만 1519건→1만 9449건
지난해 경기도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조성된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공영주차장의 모습./경기도
지난해 경기도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조성된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공영주차장의 모습./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완료된 '주차 환경 개선 사업' 28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조성 전·후 2개월간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 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자투리 주차장 조성(오래된 주택 부지의 소규모 주차장 전환), 학교 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시 시설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난해에는 공영주차장 21개, 자투리 주차장(유휴 부지 확보해 주차공간 조성 지원) 4개, 무료 개방 주차장(지역 주민 대상 무료 개방 지원) 3개 등 28개 사업에 총사업비 1497억 원(국비 192억 원, 도비 120억 원, 시·군비 1185억 원)을 투입해 주차 면수 3509면을 확보했다.

이에 주차장 조성 전·후 2개월간 주차장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를 집계한 결과, 조성 전 총 단속 건수 2만 1519건에서 조성 후 1만 9449건으로 단속 건수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광주시 경안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은 조성 전 1274건이었으나 조성 후 338건(73.5%)으로, 고양시 향동지구 공영주차장은 조성 전 665건에서 조성 후 404건(39.2%)으로 각각 큰 감소세를 보였다.

28개 주차장 이용자 364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 환경(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6.8점, 사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8.5점, 주차난 해소를 통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기여도는 평균 88.0점, 지역 발전에 대한 전망(기대치)은 평균 89.7점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지난 2018년부터 국·도비 1100억 원을 집중 지원한 결과 주차장 확보율(주차면수/자동차등록대수)이 2018년 101.7%, 2021년 114.5%, 2023년 122.8%로 점차 증가한 주차환경 개선 사업은 지역 주민의 이용률 및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며 "지역 내 주차난 완화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으므로 향후에도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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