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24일부터 다음 달까지 중앙공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용 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일몰 전)다. 기상 상황이나 공군 관제권 내 비행 제한 등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시민들은 공원 내 배달 지점 인근에 설치된 배너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해 ‘K드론배송’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배송 품목은 떡볶이, 덮밥, 닭강정, 김밥 등 식사류를 비롯해 커피, 빵 등 각종 음료와 간식까지 다양하다.
배달 지점은 중앙공원 내 피크닉장과 물놀이 소리쉼터 두 곳이다.
시는 9~11월에도 중앙공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이 예상되는 7~8월에는 금곡공원·구미동·궁내사거리 등 탄천변 물놀이장 6곳에서만 드론이 배송한다.
성남시는 지난 2023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심 유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 실적은 2023년 205회, 지난해 578회다.
올해는 400회 이상 드론으로 배송한다는 목표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론 배송과 로봇 배송을 연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스마트 도시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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