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부처단계부터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전북도는 21일 김관영 지사 주재로 '2026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단계 2차 전략회의'를 열고, 핵심 중점 사업에 대한 부처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날 회의는 도정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치밀한 준비와 김 지사의 강한 의지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노홍석 행정부지사와 김종훈 경제부지사, 천영평 기획조정실장, 유창희 정무수석, 정책기획관, 실·국장 등 실무 핵심 간부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내년도 국가 예산 부처단계 대응 현황 총괄 보고를 시작으로 실·국별 핵심사업에 대한 부처 대응 방안 등이 보고됐으며, 사업별 쟁점 사항과 예상되는 부처 의견이 오가며 전략적 설득 논리 개발과 유관기관 협조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앞서 도는 내년 국비 요구액 총 7984억 원의 부처단계 중점 사업 110건을 선정하고 전략회의체 운영과 중앙부처 활동을 펼쳐왔다.
도는 향후 기획재정부 단계로 이어지는 국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부처안 반영 여부를 매일 모니터링하는 한편, 핵심 쟁점 사업은 도 지휘부에서 부처 방문을 비롯해 장·차관 스킨십 강화 등 예산 반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를 중심으로 오는 31일까지 모든 실·국이 중앙부처 집중 대응 활동을 이어갈 계획으로, 정치권 및 시·군과도 탄탄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부처단계는 사실상 1차 예산 확정 단계인 만큼, 중앙부처 대응의 타이밍과 전략이 중요하다"며 "중앙부처를 빈틈없이 설득하기 위한 막바지 전방위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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