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는 거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간담회는 조선업 호황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 회복이 더딘 가운데 기업과 시민이 상생해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동친화적 산업 환경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을 아우르는 상생발전기금 조성의 취지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거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기금 조성의 필요성과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현재 기업이 처한 현실과 구조적인 문제점인 노동자 임금 체불 및 처우 개선, 조선업 물량의 지역 내 유치,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증가에 대한 제도적 대응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양측은 조선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상생발전기금이 기업, 노동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해 기금 조성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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