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K-기업가정신의 뿌리' 찾는 포럼 개최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5.21 14:19 / 수정: 2025.05.21 14:19
기업가정신 전문가, 대학생 등 100여 명 참여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상국립대학교, 한국경영학회는 20일 경상국립대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상설포럼을 개최했다./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상국립대학교, 한국경영학회는 20일 경상국립대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상설포럼'을 개최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에서 ‘K-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찾는 포럼이 열렸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상국립대학교, 한국경영학회는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상설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포럼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양희동 한국 경영학회 회장, 반성식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기업가정신 전문가, 교수, 대학생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권진회 총장은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기업 기업가정신의 정신적 근원을 찾아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K-기업가정신에 대한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청년 창업의 중심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많은 창업자가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희동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2018년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는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의 사상적 배경에는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이 있다"며 "앞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협력해 우수한 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는 ‘남명학과 한강 정구, 실학의 연결고리’를 주제로 송치욱 인제대학교 인제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가 나서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이 실학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밝혔다.

이어 김진수 경상국립대 교수는 ‘이병철 회장 가문과 실학적 연결고리’를 주제로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가문을 통해 이어받은 실학적 가치와 기업가정신의 연결고리를 조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양희동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정대율 경상국립대 경영대학장, 이상명 한양대학교 교수, 김영우 인제대학교 교수, 추제협 계명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대율 경상국립대 경영대학장은 "남명 조식에서 출발해 이병철 회장에 이르는 실학적 계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성리학의 사상과 현대 경영학의 실학적 측면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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