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6월 한 달간 옥구목공체험장에서 국산 편백나무를 활용한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신청은 시흥시 통합예약포털에서 접수한다.
프로그램에서는 국산 목재 우선구매제도와 지역 목재 이용 촉진제도를 학습하고, 탄소저량 표시제도에 발맞춘 국산 목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목재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친숙한 편백나무 판재를 활용해, 국산 목재의 질감과 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오감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편백나무는 질이 뛰어나고 강도와 온기가 우수하며, 부식에 강하고 나뭇결이 곧은 데다 은은한 향기와 광택을 지녔다. 나무는 희망나눔목공소에서 선별해 제공한다.
산림에서 수확한 목재는 생장 과정에서 흡수한 탄소를 저장하고 있어, 이를 가구나 건축 자재로 활용하면 ‘탄소저장고’로 기능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 국산 목재 사용 시 저장된 탄소량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반영돼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흥시 나눔목공소와 옥구목공체험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국산목재의 활용 필요성과 환경적 가치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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