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최명룡 교수팀, 빛으로 만든 촉매로 외부 전력 없이 수소 생산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5.20 17:10 / 수정: 2025.05.20 17:10
최명룡 교수 연구팀과 연구개요, (왼쪽부터)석사과정 안희은, 라자 아루무감 센틸 박사, 석박사통합과정 정시언, 최명룡 교수/경상국립대
최명룡 교수 연구팀과 연구개요, (왼쪽부터)석사과정 안희은, 라자 아루무감 센틸 박사, 석박사통합과정 정시언, 최명룡 교수/경상국립대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 연구팀이 외부 전력이 필요 없는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면서도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도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자가 구동형 수소 생산 기술이다. 에너지 변환과 환경 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융합형 청정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명룡 교수 연구팀은 수소 발생 반응과 하이드라진 산화 반응을 동시에 높은 효율로 수행할 수 있는 이중기능 촉매를 중심으로 자가 구동형 수소 생산이라는 실용적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수소 생산과 더불어, 하이드라진을 포함한 산업 폐수 정화에도 활용 가능해 에너지 변환과 환경 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융합형 솔루션으로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및 교육부가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와 '인프라 고도화 실시간 극저온 엑스선 흡수 분광기 구축을 통한 우주극한환경 대응 광화학 소재 개발' 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레이저 기반 친환경 촉매 합성과 수소 에너지 시스템의 융합을 통해 미래형 전기화학 에너지 시스템으로 한 걸음 나아간 성과"며 "앞으로 산업 현장과 연계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성과는 에너지·전기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이사이언스(IF: 42.9)'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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