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해남=김동언 기자] 전남 해남군이 농촌의 빈집과 노후 건물을 창업 및 관광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남군은 농식품부 공모 사업인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을 통해 총 9억 원을 투입, 현산면과 북평면 6개소에 대한 유휴시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은 농촌 지역의 빈집 등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및 귀농·귀촌인 등의 창업 공간 및 사회적 서비스 제공 공간 등으로 활용해 농촌 활력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현산면은 옛 예비군 중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은 카페 및 휴게공간, 2층은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소규모 미디어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중으로 오는 6월 착공,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북평면에는 동해마을과 이진마을에 있는 빈집 5동을 마을 호텔로 조성한다. 마을 경관이나 위생, 안전성 측면을 개선하면서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제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건축공사를 실시하고 하반기까지 5동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 빈집 등 유휴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휴시설을 활용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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