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차철남(57) 공개수배 전단. /경기남부경찰청

[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찰이 경기 시흥에서 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잠적한 피의자 차철남(57·중국 국적)을 공개수배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시흥시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60대 여성 A 씨가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인근 지역에서 잇달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현재 복부와 안면부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4시간여 만인 이날 낮 1시 30분쯤 사건 발생 편의점에서 2㎞ 가량 떨어진 한 체육공원 외부 주차장에서도 70대 남성 B 씨가 신원 불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로 중국 국적의 차철남(1968년 11월 14일생)을 특정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차철남은 키 170㎝가량에 보통 체격으로, 이마가 벗겨진 대머리 형에 짧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 상의는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으며, 흰색 계통의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다. 또 검은색 장갑을 끼고, 흰색 마스크를 쓴 상태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시흥경찰서 형사와 형사기동대를 동원해 차철남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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