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이동 양봉 농가 현장 기술 지원…꿀벌 피해 예방 총력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5.19 14:50 / 수정: 2025.05.19 14:50
이상기후 속 꿀 수확기 맞아 채밀 관리·병해충 대응 기술 집중 지원
함평군이 이동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함평군
함평군이 이동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함평군

[더팩트ㅣ함평=김동언 기자] 전남 함평군이 꿀벌 실종과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현장 기술 지원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15일 지역 이동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부터 6월까지는 한해 꿀 생산량의 85%를 수확하는 시기로 이동 양봉은 6월 말까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로 이동해 아까시꿀을 비롯해 야생화(잡화)꿀과 밤꿀 채밀을 이어 나간다.

이 시기에는 원활한 채밀을 위해 출입구 충분히 열기, 꿀벌 착륙판 설치, 꿀이 찬 벌집은 위로 올려주고 그 자리에 빈 벌집 넣어주기, 희생군 관리 등 분봉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채밀 기간에는 약제 처리를 중단하고 후반기에는 도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양질의 꿀을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꿀벌은 양봉 산업뿐 아니라 농작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생물자원"이라며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정책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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