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담양=김동언 기자] 전남 담양군이 담양읍 일대의 노후 건물번호판 3328개를 대상으로 무상 교체 작업에 나섰다.
오랜 시간 사용된 건물번호판은 글씨가 지워지거나 탈락된 경우가 많아 택배나 배달 서비스, 응급 상황 시 구조기관의 신속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담양군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2014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건물번호판 중 훼손되거나 색이 바래 주소 식별이 어려운 시설이다.
지난 2월 완료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대상을 선정했으며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봉산면, 창평면, 대덕면, 용면, 월산면 등 5개 면 지역에서 총 3711개의 건물번호판을 정비했으며 올해는 담양읍을 중심으로 3328개를 교체할 예정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주소 식별이 어려운 노후 번호판을 정비함으로써 군민들의 주소 사용 편의성과 도시미관을 함께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소 정보 시설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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