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로스앤젤레스항과 자매항 업무협약…북미 물류 거점 확대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5.19 11:59 / 수정: 2025.05.19 11:59
미주 서안 최대 관문 로스앤젤레스항과 상호 협력 강화
리퍼 화물 협력, 정보·기술 교류 등 중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항만청에서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오른쪽)과 유진 세로카(Eugene D. Seroka) 로스앤젤레스항만청장이 자매항 업무협약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항만청에서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오른쪽)과 유진 세로카(Eugene D. Seroka) 로스앤젤레스항만청장이 자매항 업무협약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항만공사(공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항만청에서 로스앤젤레스항만청과 자매항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항이 미주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대함과 동시에, 양 항만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주 원양항로의 안정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 항만 중 하나이자 미주 서안의 핵심 물류 관문인 로스앤젤레스항과 인천항 간 자매항 협력 업무협약은 인천항이 국제 물류 중심 항만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냉동·냉장(리퍼) 화물 협력, 물류 정보 교류, 물류 기술 공유, 물류 기반시설 개발 협력 등으로, 양 항만 간 상호 발전과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 마련 등이다.

인천항은 특히 리퍼 화물 처리 역량 강화를 통해 미주항로의 고부가가치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로스앤젤레스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주 원양항로 서비스의 안정성 제고와 고부가가치 리퍼 화물 등 신규 물동량 창출, 인천항의 국제적인 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 해운 물류 기술 및 정보 교류 확대를 통한 물류 효율성 증대 등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규 공사 사장은 "로스앤젤레스항과의 자매항 업무협약 체결은 인천항의 북미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항만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해운 물류 시장에서 공동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이번에 맺은 로스앤젤레스항과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주 지역 물류 거점으로서 인천항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