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광명시 소하동 ‘제로에너지주택’을 이달 말 준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명시 소하동 일대는 주택과 골목길 노후화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지만, 역사문화환경 보전지역 등 입지 여건상 전면 재개발이 어려웠다.
도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2023년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에 이 일대를 선정했다.
도는 ‘저탄소 에너지기반형 도시재생 실현’을 목표로 △제로에너지주택 시범사업 △기후변화 대응 어린이공원사업 △탄소중립 집수리교육 △탄소중립챌린지 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과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했는데 이번에 제로에너지주택을 준공하는 것이다.
제로에너지주택은 오래된 단독·다가구·공동주택 15호의 집수리와 에너지 성능을 개선한 주택을 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붕, 외벽, 창호, 담장, 공동현관 등 외부 수리와 단열 공사, 고효율 보일러 교체, 미니 태양광 설치 등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했다.
전체 15호 가운데 10호가 지난해 11월 우선 준공했으며, 이곳의 지난해 12월 전기 사용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도는 건물 외관을 개선하고, 냉난방비 부담 감소, 거주자 쾌적성 증가 등의 효과를 동시에 거둔 저탄소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꼽았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는 방식의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15개 시·군, 18곳 더드림 재생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