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전직 대전시장들이 속속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염홍철·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장에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도 참석하면서 전직 대전시장 3명이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염 전 시장은 "2024년 12월 3일은 선진국 대한민국에 문맹국 수준의 정치 해프닝이 벌어진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계엄령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 후진화를 막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 필요하다 판단했다"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국민 한 사람에게라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계엄과 탄핵 사태로 드러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는 이재명 후보뿐"이라며 "오뚝이처럼 살아온 그의 경력과 민생 중심 공약은 위기 극복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충청은 선거 때마다 표를 나눠 지역 발전 기회를 놓치곤 했다"며 "이번엔 전략적 선택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할 인물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 전 시장은 "염홍철·권선택 전 시장의 합류는 큰 힘이 되며, 두 분의 업적 위에서 시정을 이어온 만큼 감사드린다"며 "내란 세력에 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인물은 이재명 후보라는 데 강력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염홍철·권선택 전 시장님의 합류는 내란을 종식하고 회복과 성장을 이끌겠다는 결단의 결과"라며"선배 정치인으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든든한 동행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 분 전직 시장과 함께 대전에서 이재명 후보 철학을 구현하고, 반드시 압승하겠다"며"이번엔 대전에 파란 물결을 일으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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