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자살예방센터가 전국 최초로 렌터카 차량에 자살 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감지기는 차량 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사전에 감지해 렌터카를 이용한 자살 시도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차량 10대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5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15일 K렌트카와 이 같은 내용의 '생명사랑 실천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차량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자살 예방 상담 안내 스티커를 함께 비치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렌터카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생명사랑 실천카'의 지역 확산을 추진하고, 전국적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렌트카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자살 수단을 사전에 차단해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는 강력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업체와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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