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식 개최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5.16 15:39 / 수정: 2025.05.16 15:39
도청 김영랑문 앞 광장서…유공자·도민 400여 명 참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오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주제로 열린 전남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오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주제로 열린 '전남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전남도

[더팩트ㅣ전남=김동언 기자] 전남도는 16일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 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5·18 유공자와 유족, 주철현·박지원·권향엽·서미화·전종덕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전남 5·18 오케스트라의 식전 기념공연, 헌화와 추념사, 12·3 계엄사태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한 추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달연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호남지부장은 "광주 이외 목포, 나주, 영암, 해남 등 시군 단위에서 활동했던 시민군의 활약상이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1980년 5월, 전남도민들은 광주시민들이 죽어간다는 소식에 광주로 달려갔다. 불의를 참지 않고 일어나 오월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민주주의는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보통의 사람들의 깨어있는 양심, 말이 아닌 행동, 침묵이 아닌 저항으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5·18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미래 세대에게 위대한 오월 정신을 전하고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정성을 기울이겠다"며 "5·18의 숭고한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은폐되고 왜곡된 5·18의 완전한 진상규명으로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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