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해양 생태계 복원 충남이 앞장선다…민관 협력 '바다숲 조성'
  • 이수홍,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5.16 14:47 / 수정: 2025.05.16 14:47
충남도·LX판토스·태안군·초록우산·한국수산자원공단 업무협약 맺어
충남도, LX판토스, 태안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은 16일 태안군 개목항어민복지센터에서 바다숲 조성사업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충남도, LX판토스, 태안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은 16일 태안군 개목항어민복지센터에서 '바다숲 조성사업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수홍·이정석 기자] 충남도가 민간기업과 힘을 합쳐 '탄소중립 해양생태계 복원'에 앞장선다.

충남도는 16일 태안군 개목항어민복지센터에서 LX판토스, 태안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민간기업 바다숲 조성사업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탄소흡수원 확대와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잘피(거머리말) 이식 및 해양 환경 정화 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힘을 합친다.

LX판토스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 비용 및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프로젝트의 행사 일환인 잘피(거머리말) 이식·체험 행사를 기획한다. 이런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기획·운영·예산관리 등은 초록우산이 총괄하고, 충남도와 태안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내 지방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정부 사업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도는 2008년부터 국비 58억여 원, 도비 24억여 원 등 총 82억여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와 자연석 등을 설치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령 호도 88.19ha, 보령 삽시도 79.3ha, 홍성 죽도 4ha, 태안 파도리 2ha, 보령 장고도 2ha, 태안 의항리 2ha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태안 학암포 8.4ha, 2027년까지 보령 외연도 156ha에 대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과 ESG 경영 실천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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