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16일부터 17일까지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교육가족 5000여 명이 참여하는 ‘푸른 우리, 초록 지구, 더 나은 미래’라는 주제로 제16회 충남과학창의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남과학창의축전은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과학교육원이 주관하는 교육과정 연계 과학축제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역량 함양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학생과 교사, 과학중점학교, 충남과학교과연구회, 상상이룸공작소 15곳, 지역 소재 대학, 학부모연합회, 과학사랑어머니회와 충남로봇체험센터, 지자체 연계 기관, 지역 과학기관 등이 함께 준비해 전시마당, 놀이마당, 누리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강연마당 등 여섯 가지 주제별 마당으로 총 6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축전은 학생들의 주도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학 연구과제가 눈에 띄었다.
올해 주제인 "푸른 우리, 초록 지구, 더 나은 미래"는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과학적 방법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태양광전지 자동차, 분리수거 로봇 기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 등 다양한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우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주제와 환경 문제를 고민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축전은 단순히 과학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눈에 띄었다.
‘옥수수의 화려한 변신’과 ‘버려진 것들로 만든 게임 세상’은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충남의 여러 학교들이 참가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과학적 아이디어를 전시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등 지역 사회와의 연대가 강화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과학적 혁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충남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푸른 우리, 초록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교육의 방법이 학교 현장에 적용돼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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