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더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 전역에 설치된 그늘막 563곳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흥시는 올해 1억 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스마트 그늘막을 주요 도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 14곳에 새로 설치했다.
그늘막은 햇빛을 가려주는 시설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길이나 횡단보도 근처에 설치돼 더위를 잠시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보행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체감온도를 7~10도가량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노약자와 야외 근로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광수 시흥시 건설행정과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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