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축산 악취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 농가 가축관리실태 종합 점검을 추진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종합 점검은 사육 기준, 환경 관리, 위생·방역, 농장주 교육 및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기존의 단속 위주 대응에서 벗어나 점검 계획 및 점검표 사전 홍보를 통해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악취 저감 노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도는 민선8기 '악취·소음 없는 생활환경 조성' 공약 실천을 위해 2025년 축산 환경 개선에 252억 원(11개 사업), 가축 분뇨 관리에 245억 원(7개 사업)의 예산을 편성해 축산환경 관리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선 악취 관리 컨설팅 등 집중을 통해 악취 민원에 사전 대비할 예정이다.
우수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 및 지원 사업 대상자 우선 순위 반영 등 평가 결과 적용을 통해 정책 지원의 근거를 확보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이 필수다"며 "축산 농가의 지속적 관리와 점검, 종합 평가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 저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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