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시의 의왕문화재단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의 재단 설립 동의를 획득하고, 오는 22일까지 시민들에게 설립동의 결과를 공개한 뒤 조례 제정 등 의왕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올해 내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의왕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법’에 따라 광역단체인 경기도와 설립 협의 절차를 순탄히 마무리함으로써 재단 설립을 위한 주요 관문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내 문화재단 설립을 목표로 △조례 및 정관 제정 △시의회 출연 동의 △설립등기 등의 향후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23개 시군이 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과 함께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수준 높은 문화 도시 조성을 위한 의왕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및 의왕시만의 특색 있는 맞춤형 문화정책 추진 등 전문성 있는 문화예술 사업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문화재단이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전역에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의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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