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이 14일 열린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매일경제, 매경닷컴, MBN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선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완도군은 올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을 통해 완도군이 자랑하는 청정 자연 환경과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해양 치유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완도군은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하고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한 16가지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 수는 7만 4000명을 넘어섰으며 해양 치유를 연계한 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치유와 휴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올해를 '2025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365일 여행하기 좋은 완도'를 주제로 다양한 관광 정책과 이벤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성황리에 마무리된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와 '장보고 수산물 축제'에는 약 11만 3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축제 기간 중 완도해양치유센터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여행객에게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완도 치유 페이'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전복·해조류 판매점 등 지역 상권 이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8월에는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 9월에는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통해 완도군의 관광 경쟁력을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 치유는 완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대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완도만의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해양 치유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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