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벼 모판 관주처리 연시회 개최…노동력·비용 절감 효과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5.15 13:06 / 수정: 2025.05.15 13:06
약제 살포 시간 95% 단축·방제 비용 절감 효과
보성군이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모판 관주처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보성군
보성군이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모판 관주처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보성군

[더팩트ㅣ보성=김동언 기자] 전남 보성군이 15일 벼 재배 농가를 위한 효율적 병해충 방제 기술을 소개하는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벼 재배 농업인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모판 관주처리'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시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 활용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판 관주처리'는 이앙 1~2일 전 살충제, 살균제, 작물 활성제를 물에 희석한 후 물뿌리개를 이용해 육묘 상자당 약 400㎖를 관주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본답 방제 1회를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약제 살포 시간은 관행 대비 95% 이상 단축, 농약 및 처리 비용은 약 13%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벼 생력 방제를 위한 '모판 관주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총 370㏊ 면적에 대해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모판 관주처리는 작업이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높아 농가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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