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파크골프 메카' 실현 위한 발걸음 빨라진다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5.15 11:08 / 수정: 2025.05.15 11:08
2026년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개장 목표…스포츠와 관광 활성화 기대
충남 청양군 청남면에 건설된 금강변 파크골프장 전경. /청양군
충남 청양군 청남면에 건설된 금강변 파크골프장 전경.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청양군에 따르면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을 설계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일대 옛 구봉광산 부지 23만 3619㎡에 조성될 예정이다.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교육센터 등을 포함한 종합시설로 건설된다.

이곳은 연간 약 40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으며 교육센터에서는 매년 1만 8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 및 보수교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간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파크골프장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립파크골프장 활력타운'을 조성 중이다.

총 2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3만 1047㎡의 부지에 로컬푸드마켓, 청년 창업공간, 사계절 패밀리파크골프 체험장, 시니어 국민체육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활력타운은 도립파크골프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9월 개장한 청남면 왕진리 금강변 파크골프장은 매일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하며 파크골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제1회 대전대 총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려 충청권 주민 등 약 2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청남면 주민자치회가 특산물 홍보 및 판매 부스를 운영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금강변 파크골프장은 2만 8300㎡ 규모의 부지에 1개 코스, 18홀로 구성돼 있으며 중·상급 수준의 코스를 공략하는 재미와 금강을 품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앞으로 군은 파크골프장의 휴장일을 활용해 매월 정기적인 대회를 열고 이를 통해 청양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대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파크골프를 통해 청양을 찾는 많은 분들이 우리 지역의 자연과 정서를 느끼고 가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및 교류 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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