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도교육청 교직원들의 겸직허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호겸 도의원(수원5)이 14일 낸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의 겸직허가는 △2021년 1271건 △2022년 1614 △2023년 2264 △지난해 4169건 △올해 4355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5년 새 3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교사들이 '강의'를 위해 받은 겸직허가가 △2023년 518명 △지난해 922명 △올해 1767명 등으로 최근 3년간 매년 2배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겸직허가 등록 사항을 위반해 징계를 받은 교사도 △2021년 2명 △2023년 2명 등 4명이나 됐다.
김호겸 의원은 "학생의 학교 교육에 집중해야 할 교사들이 겸직업무로 인해 '교육'이라는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교사들이 '외부 강의'에 집중하느라 경기도 학생들에 대한 교과목 강의와 인성교육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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