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공공데이터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에 통신·카드·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정보 서비스 2종을 추가 탑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 △실시간 방문 소비 현황지도 등 두 가지다. 도가 확보한 통신데이터(KT)와 카드데이터(KB국민·BC·하나·롯데·삼성)를 분석해 시각화했다.
소비분석 상황판은 도민의 이동 경로와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지역별 유동인구, 인구 이동, 소비 특성을 일 단위로 분석·제공한다.
이를 테면 올해 3월 한 달 동안 도민의 이동 수단 1순위는 차량, 2순위 노선버스, 3순위 도보 순이었다. 평균 체류시간은 차량 40분, 도보 37분, 노선버스 30분 등이었다고 분석한다.
같은 기간 도내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진 시점이 오는 11일 화요일 오전 9시~10시59분 2026억 원, 소비가 가장 적었던 시점은 오는 16일 일요일 오전 7시~8시59 122억 원이라는 데이터도 제공해 행사 기획자나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이 상권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도내 주요 지역의 5분 단위 인구 밀집도와 1시간 단위 소비 데이터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한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도 이번에 추가했다.
어느 지역에 인구가 집중해 있고, 어떤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한지를 확인할 수 있어 나들이·이동 경로 조정이나 행사 밀집도 관리, 상권 분석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도는 이 서비스들을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한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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