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컨설턴트단'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컨설턴트단은 주민이 제안한 예산 사업의 내용을 사전에 구체화하고 제안 취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광명시만의 주민 참여 숙성제도다.
컨설턴트는 관련 양성과정을 이수한 주민참여예산위원 중에서 위촉했으며, 제안자가 낸 사업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성 높은 제안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한다.
광명시는 행정 검토 이전 단계에서 시민의 시각을 반영함으로써 제안 사업의 실행 가능성과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시민컨설턴트단 위촉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 방향 논의가 이뤄졌다. 컨설턴트 단원들은 유선 상담과 서면 검토 방식으로 총 70건의 제안 사업을 분석하고 조정할 예정이며, 조정을 완료한 제안 사업은 사업 부서 검토와 분과위원회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 심의 대상에 오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컨설턴트단은 단순한 제안 접수를 넘어 주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구체화되는 데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시민과 행정이 협력해 더욱 완성도 높은 주민참여예산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